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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사업 한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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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사업 한계 없앤다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4.02.21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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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와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선호 메뉴 등 단점 보완
시간 제약 없이 다양한 음식 제공…새로운 결제 시스템 도입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급식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도는 21일 간편 결제 서비스회사 엔에이치엔(NHN)페이코와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인 꿈드림센터에 등록된 청소년 1,900여 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사업’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마련했다.

기존 시스템은 센터 내방자 위주로 급식을 지원하고 정해진 시간에 식당을 예약한 후 이용해야 해 청소년이 선호하는 메뉴를 즉각 반영하거나 변동 인원 식수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이번 협약으로 시간 제약 없이 다양한 메뉴 제공이 가능한 급식비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학교 밖 청소년의 결식을 예방하고 영양을 개선하기로 했다.

페이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센터 내방 없이 자격증 시험 등 외부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도 급식 제공이 가능해진다.

페이코 가맹점이라면 예약 없이 자유로운 시간에 식사·결제가 가능하고 패스트푸드나 카페, 편의점 등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게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일반 결제 방식과 같아 급식 지원 학생에 대한 낙인 효과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도내 15개 시군은 시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꿈드림센터)가 페이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를 지원한다.

엔에이치엔페이코는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학교 밖 청소년이 결제 시스템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주요 협약 사항은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시스템 안정적 보급을 위한 역할 수행 ▲기관 간 실무 협의에 따른 추진 사항 지원 등이다.

올해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예산은 2억 6,000만 원으로 도는 올해부터 교육청 협력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국비 지원 급식비 단가를 8,000원에서 1만 원으로 자체 증액했으며,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 양질의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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