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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관광코스 오디오가이드 ‘종로 모던 길 사운드워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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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관광코스 오디오가이드 ‘종로 모던 길 사운드워크’ 제작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2.2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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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중심 10개 코스별 주제…역사 속 인물‧가상 인물 해설사로 등장
스마트폰 QR코드 스캔해 이용…영어·중국어·일본어 해설도 제공
‘종로 모던 길 사운드워크’ 홍보 이미지 [종로구 제공]
‘종로 모던 길 사운드워크’ 홍보 이미지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종로의 근현대사 중심 10개 관광코스를 안내하는 오디오가이드 프로그램 ‘종로 모던 길 사운드워크(Sound Walk)’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구는 이야기 소재 발굴을 위해 1876년 초기 개화기부터 현재까지의 변화 과정을 조사하고 '종로 모던 길' 10코스를 정했다. 전체 길이는 총 30.2㎞로 코스별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소요되며 10개 코스가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돼 있다.

‘종로 모던길 사운드워크’ 안에서는 종로와 연이 깊은 지역 명사 10명이 코스별 주제와 관련된 역사 속 인물 등의 오디오 해설사로 등장해 길을 걷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특별한 얘기를 들려준다.

1코스는 배우 오만석, 2코스는 가수 송민경, 3코스는 성우 김보민, 4코스는 배우 배해선, 5코스는 배우 서지석, 6코스는 배우 박형준, 7코스는 방송인·역사학자 정재환, 8코스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 9코스는 배우 강애심, 10코스는 역사 작가 박광일이 맡았다.

1코스 ‘1.21길’의 경우 <서울의 중심 종로에 큰 변화를 일으킨 1968년 1.21 사건 뒷이야기>를 다룬다. 전 종로경찰서장 최규식 경무관 역을 맡은 배우 오만석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사건의 현장을 걷게 된다.

구는 2코스 ‘독립과 매국의 길’,3코스 ‘이방인의 은행나무 길’,4코스 ‘모더니스트, 문학의 길’,5코스 ‘개화를 향한 길’,6코스 ‘3.1운동길’,7코스 ‘혁명의 길’, 8코스 ‘배움의 길’,9코스 ‘인생의 길’,10코스 ‘인생의 길’ 순으로 사운드워크를 제작했다.

‘종로 모던길 사운드워크’는 별도의 기기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해설 기능도 제공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개별 관광객 증가,스마트기기 보급 확대 등 여행패턴 변화를 반영해 개발한 ‘종로 모던길 사운드워크’를 들으며 종로의 근현대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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