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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도국 협정 이행 지원···WTO 수산기금에 13억8천만 원 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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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도국 협정 이행 지원···WTO 수산기금에 13억8천만 원 공여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2.24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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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WTO 사무총장 면담
"韓 통상인재, WTO서 활약하도록 관심을"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수산보조금에 관한 협정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수산기금에 13억8천만 원을 공여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이뤄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계기로 이 같은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제13차 WTO 각료회의(MC-13) 참석차 아부다비를 방문 중이다.

정 본부장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해 WTO 개혁과 주요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 본부장은 연내 WTO 분쟁 해결제도 정상화를 위한 개혁 논의 진전을 강조하고, "한국은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토대로 제13차 WTO 각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역량 있는 통상 인재들이 WTO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13차 WTO 각료회의 의장인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통상장관과도 면담했다.

두 통상장관은 1980년 수교 이래 발전해 온 양국 간 협력관계가 지난해 10월 타결된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더욱 공고해질 것을 기대하면서 정식 서명, 비준 동의안 제출 등 남은 절차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해 1월 체결된 한·UAE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이행을 위한 노력도 이어 나가겠다"며 "한국이 지난해 6월 가입한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에 대한 UAE 측의 추가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본부장은 UAE 현지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한·UAE CEPA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 본부장은 26∼29일 개최되는 WTO 각료회의에서 주요국 통상 장관들과 양자 회담을 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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