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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구좌분양 방식 등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참여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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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구좌분양 방식 등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참여방안 검토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2.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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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유 시장, 유럽한인총연합회 간담회서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비전’ 발표
단순한 재외동포의 주택 매입 탈피, 부동산개발·헬스케어사업리츠 등도 검토
유 시장 “추진계획 면밀 검토, 실질적인 재외동포 정주환경 조성에 최선”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간담회’에서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및 소속 한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간담회’에서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및 소속 한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적극 추진 중인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과 관련, 단순한 재외동포의 주택 매입에서 탈피한 다양한 참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시장은 23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소속 한인 동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유 시장은 먼저 부지 선정과 관련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부지는 인천시·공사·공단 소유로 신속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귀환 재외동포들이 고령이어서 의료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인접 지역에 대형 종합병원을 검토하고 시니어 타운을 개발할 경우, 인근에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거나, 또는 지정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 경쟁력이 있거나 협의가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후보지를 압축하고 있다고 진행 경과를 부연했다.

또 재외동포들의 참여 방식과 관련, 기존 단순 주택매입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참여 형태가 가능하도록 입체적이고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간담회에서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및 소속 한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간담회에서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및 소속 한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인천시 제공]

기존 송도아메리칸타운을 모델로 개별 부동산 매입 등 직접투자 방식을 유지하되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재외동포의 경우 우리나라로 기업을 이전할 경우, 외국인투자기업으로서 임대지원 등을 제공하는 혜택을 검토 중이다.

상시로 주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를 위해 실버타운의 임대 또는, 구좌분양 방식(콘도 회원권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한인문화타운 리츠’(부동산 개발사업 리츠) 또는, ‘글로벌 한인 실버타운 운영 리츠’(헬스케어사업 리츠) 등 관련 사업에 투자, 운영수익을 분배하고 사용권리를 획득하는 방식 등도 검토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유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한인문화타운 설명회’에서 제시된 한인문화타운 개념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 실질적인 재외동포들의 정주 타운을 조성하는 한편, 재외동포들이 다양한 참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지난해 재외동포들의 많은 지지에 힘입어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는데 성공, 유럽한인연합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글로벌한인문화타운 추진 계획을 면밀히 검토, 재외동포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더 나은 정주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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