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에서 실종경보문자를 보고 이를 기억한 택시 기사 덕분에 치매 노인이 안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5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작은 관심으로 큰 기적을 만든 택시기사 김 씨에게 최근 감사장과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김 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경 치매 노인을 찾는 실종경보문자를 보고 중앙시장에서 태운 승객과 인상착의가 일치한 것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의 도움으로 경찰은 실종경보가 발령된지 불과 23분 만에 치매 노인을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었다.
지난 2021년 6월 9일부터 시행된 실종경보문자제도는 실종사건 발생 시 국민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종자의 정보를 휴대전화 메세지로 전송하는 제도다.
원주경찰서는 올해 발령한 실종경보문자 3건 모두 시민들의 제보로 실종자를 발견했다.
김 씨는 “앞으로도 실종경보문자를 지나치지 않고, 실종자 찾는 일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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