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독립만세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초대형 태극기 게양식’을 내달 1일 오전 가락시장 사거리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뜨거운 함성, 민족의 염원, 휘날리는 태극기’라는 표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관내 독립유공자와 후손 등 105명의 주민이 특별 초청됐다.

작년 3.1절, 태극기를 테마로 재조성된 가락시장 사거리는 서울 최고 55m 초대형 태극기와 60여 기의 군집기가 사시사철 장관을 이루며, 명실상부 서울 대표 태극기 명소로 자리잡았다. 애국심이 상징이 된 이 사거리에서 올해도 백 년 전 독립운동의 함성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민족정신의 표상인 초대형 태극기 게양부터, 독립유공자 축사, 다 함께 외치는 만세삼창까지, 대한독립을 소원하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도록 경건하고 알차게 구성되었다.

대한민국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국경일인 만큼, 특별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삼일절 노래’를 시작으로 군악대, 기수단의 위용 넘치는 대형태극기 게양식, 한림예고생들의 ‘아름다운 강산’ 태극기 댄스공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구민의 참여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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