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고양시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본격화
상태바
고양시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본격화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4.02.26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암센터,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등 국내외 협력네트워크 구축
2028년까지 총 1,863억 원 기금·펀드 조성 특화단지 입주기업 지원 예정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바이오특화단지 예정지 조감도. [고양시 제공]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바이오특화단지 예정지 조감도.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 871,840㎡를 글로벌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세계적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국립암센터(NCC)를 포함한 관내 6개의 대형종합병원, 유럽 바이오 정밀의료 강국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국내 암-바이오 정책을 주도하는 바이오, 의료기기 관련 협회들과 손을 맞잡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공모에 공식 신청서를 지난 21일 경기도에 접수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해 5월 기업유치단을 발족해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유치는 물론 국립암센터(NCC)를 포함한 관내 6개 대형 종합병원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분야 유니콘 기업인 인제니아 테라퓨틱스(INGENIA Therapeutics) 투자 유치와 더불어 유럽 항암치료 선진국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과 고양시 관내 병원 간 암-오가노이드 공동연구 및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분원 설치에 관한 협약서도 체결을 완료했다.

특히, 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의 최대 협력 기관인 국립암센터는 미국과 일본 국가암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양한 암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입주기업 재정지원 시책도 마련했다. 

바이오 특화단지 입주기업 입지지원을 위해 약 470억원의 투자유치기금을 조성하여 평당 80만 원(1,000평 이상 투자기업)의 토지 매입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 이전기업 재정지원을 위해 약 788억 원의 고양벤처펀드도 조성했다. 

시는 지상 15층 규모의 바이오 콤플렉스를 건립해 산학연병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오가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에 대한 CRO 인증을 통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는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올 상반기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고양시는 최적의 입지와 입주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국내외 기업,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종 지정을 받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택지 위주의 도시개발로 변변한 산업단지 하나 없어 경제자유구역,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등 일자리, 산업시설 조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