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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선생 생가지,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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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선생 생가지,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24.02.26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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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기념관 조성·전시물 설치 착수보고회 개최
건물 리모델링·외부공간 활용···2026년 준공 예정
[태안군 제공]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 원북면 소재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가 태안을 대표하는 역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군의원, 용역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 사업 건축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념관 건립 및 전시물 설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기존 건물(108㎡)을 리모델링해 기념관으로 만들고 관리동을 신축해 누구나 편히 방문할 수 있는 학습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 이동로와 언덕, 광장 등 기존 외부공간을 활용해 광복의 여정과 이종일 선생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하고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건립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기념관 내 전시물 설치 및 공간 구성과 관련해선 방문객들이 민중 계몽에 힘쓴 이종일 선생의 독립운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 및 배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곳곳에 그의 정체성을 알리는 스토리라인을 만드는 등 경험 및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오는 8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짓고 이르면 10월부터 착공에 돌입, 2026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새롭게 변모한 이종일선생 생가지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종일 선생의 삶과 대한민국 독립의 과정을 생생히 전달할 수 있도록 기념관 건립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파 이종일 선생(1858~1925)은 태안군 출신으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활동했으며 언론활동과 교육 구국운동, 계몽운동 등을 펼치며 일생을 나라에 헌신한 애국 사상가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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