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동두천시 "미군 공여지 반환 로드맵 제시해야"
상태바
동두천시 "미군 공여지 반환 로드맵 제시해야"
  • 동두천/ 진양현기자
  • 승인 2024.02.27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형덕 시장, 국무총리에 안보희생 보상 요구
한덕수 총리 "70년 희생공감…실질 도움 방안 강구"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 제공]

경기 동두천시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동두천시 공여지 반환 지연에 따른 지역 현안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박형덕 시장은 “동두천 중심에 자리 잡은 미군기지가 시 개발과 발전에 장애로 작용하고 매년 5,278억 원의 경제적 피해와 연 300억 원에 이르는 지방 세수 결손의 원인”이라며 “그 결과 시는 3년 연속 전국 고용률 최하위, 5년 연속 경기도 최하위 재정자립도 기록했다.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당초 2014년에서 2020년으로 연기된 미군 공여지 반환, 이에 따라 2015년 국무조정실에서 약속한 시 지원대책이 모두 이행되지 않았음을 성토했다.

이어 박 시장은 ▲미군 잔류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확한 미군 공여지 반환 로드맵 제시 ▲국고보조금 30% 가산 지원과 매년 300억 원 지방세 손실 보전 ▲반환 공여지 토지매입비(2924억 원)를 주변 지역 사업으로 전환 ▲상패동 국가산단에 첨단 방산업체 및 대기업 국가 주도 유치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아울러 70년간 안보 희생으로 낙후된 동두천에 대한 보상으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유치 ▲경기 북부의 열악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동두천에 의과대학 설립 지정도 건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동두천이 지난 70여 년간 안보 희생으로 시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공감한다”며 “건의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동두천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jy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