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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양우식 위원 "브리핑 안하는 행정직 같은 대변인...없는 것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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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양우식 위원 "브리핑 안하는 행정직 같은 대변인...없는 것이 효과적"
  • 한영민기자
  • 승인 2024.02.2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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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운영위, 대변인실・홍보기획관실 등 업무보고
안광률 위원 "대변인실, 지방자치 걸맞는 지역언론 지원・육성 방안 마련해야"
"홍보기획관실 1400만 대상 유튜브에 6만 명 접속은 너무 아쉬워" 지적
단 한번도 브리핑하지 않는 행정직 같은 대변인은 없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하는 양우식 위원
단 한번도 브리핑하지 않는 행정직 같은 대변인은 없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하는 양우식 위원

"재임중 단 한 번도 브리핑을 하지 않는 행정직 같은 대변인은 차라리 없는 것이 업무 진행에 효과적일 것 같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정영)이 27일 오전 도의회 5층에서 대변인실, 홍보기획관실, 소통협치관, 중앙협력본부 등에 대한 2024년 업무보고 회의중 이같은 지적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안광률 위원은 "대변인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치 않고 행정직 공무원 같은 안일한 직무 수행에 그친다면 차라리 없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오후 속개된 회의는 의회 사무처에 이어 대변인실에 대한 업무보고는 공석인 대변인을 대신해 이은호 연론협력담당관이 진행했다.

이은호 담당관은 대변인실 올해 역점 사업을 "다양한 언론 매체를 활용해 민선8기 주요 도정에 대한 인지도 향상에 주력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담당관은 또 "도정 핵심 가치 확산과 도민생활 정책 확대를 위해 기회・민생・복지・소통 등 도정 핵심가치 보도콘텐츠 발굴 확대를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이어 이원일 홍보기획관은 "도 주요정책 브랜딩 및 확산, 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매체 운영, 그리고 도민 참여 및 홍보협력 거버넌스 강화를 올해 도정 홍보 주요 전략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정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오프라인 홍보 확대, 인터넷 포털을 활용한 신속・정확한 도민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심층 여론수렴을 통한 정책실현 기반을 강화하고, 도민이 직접 주도하는 참여콘텐츠 발굴 및 활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밖에 경기도 소통협치관실과 중앙협력본부의 올해 업무보고와 2023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관한 시정조치 결과도 보고됐다.

첫 질의에 나선 이혜원 위원(국힘, 양평2)은 "소통협치국의 지난해 행정사무김사 지적사항에서 의원들의 5분 발언과 도정질의에 관련한 후속조치를 체계화해서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광률 위원(민주, 시흥1)은 홍보기획관실에서 운영중인 유튜브 등에 "도정 관련 소식들을 공지해주고 흥미를 유발할만한 거리를 많이 담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1400만 경기도민을 상대로 하는 경기도 유튜브에 6만여 명만 접속한다는 것은 너무 아쉬운 수치"라고 꼬집었다.

특히 안 위원은 대변인실에 "지난번 행감때 지방자치 구현에 걸맞는 지역언론 지원・활성화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건의했는데 이에 대한 검토와 방안이 수립됐는지"라고 물으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언론을 지원・육성하지 않으면 이율배반이지 않느냐"고  강하게 추궁했다.

양우식 위원(국힘, 비례)은 "대변인 지원자중에서 적격자가 없어서 채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사실인가"라고 전제하면서 "향후 채용할 신임 대변인은 재임 중 단 한번도 브리핑을 하지 않는 행정요원이 아닌, 대변인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사람이 오기를 바란다"고 질타했다.

또 "도정 홍보에 주요 보직인 대변인 자리에 그저 낙하산으로 자리만 채우는 사람이 오는 것 보다는 차라리 열심히 일하는 경기도 공직자들의 '옥상옥'과 '업무 체증'이 되지 않도록 대변인직을 없애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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