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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찾아가는 청소년 척추측만증·거북목증후군 조기검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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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찾아가는 청소년 척추측만증·거북목증후군 조기검진’ 안착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2.2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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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 시행
전문적·체계적인 검진으로 거북목증후군 의심 학생 7명 조기 발견
서울 노원구가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청소년 척추측만증·거북목증후군 조기검진’이 효과를 나타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청소년 척추측만증·거북목증후군 조기검진’이 효과를 나타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구가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청소년 척추측만증·거북목증후군 조기검진’이 효과를 나타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노원구 찾아가는 청소년 조기검진’은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거나 잦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척추측만증, 거북목증후군 소견을 보이는 청소년들의 조기발굴 및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조기검진 이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이 연계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36개 초등학교 학생 총 3,6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거북목증후군 검진에서는 일상 속 자세교정이 필요한 ‘각도 10도 이상’ 학생이 793명(21.7%), 각도 18도 이상으로 거북목증후군이 의심되는 학생은 7명이었다.

구는 유소견 학생들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자세교정을 돕기 위해 물리치료사와 함께하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 여름·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밸런스 트레이닝 운동교실’을 운영했다.

운동교실은 스포밴드, 미니짐볼, 땅콩볼, 폼롤러 등 소도구를 이용해 학생들의 자세를 교정하고, 근력 및 유연성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췄다. 밴드운영을 통해 운동영상 제공, 참여자간 소통으로 주 3회 이상 운동인증을 독려하기도 했다.

겨울방학 운동프로그램 참여자들의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교 결과, 참여자 평균 신장이 158.8cm에서 159.4cm로 소폭 성장했고, 유연성과 관련된 경추관절 가동범위 평균치 또한 사전 측정수치에 비해 18%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한편 찾아가는 청소년 척추측만증·거북목증후군 조기검진은 지난해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된 청소년 건강복지사업이다. 급성장기에 많이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5학년을, 거북목증후군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타겟팅해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 위탁업체에서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해 정밀 기기를 활용해 검진하며, 검진결과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분석해 전문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또 변형 정도가 심한 유소견자는 개별 안내를 추가로 진행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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