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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고독사 예방 ‘사랑의 음료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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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고독사 예방 ‘사랑의 음료 지원’ 확대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4.02.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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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청사 전경. [연수구 제공]
연수구청사 전경.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는 최근 노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고독사 문제 예방을 위해 고독사 취약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 음료 지원사업’을 지난해 330가구에서 400가구로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사랑의 음료 지원사업은 경제적 위기 상황 및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 어르신, 은둔형 중·장년층 독거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이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음료 배달 협력업체 배달 매니저가 400가구를 주 3회 정기적으로 직접 가정에 방문해 야쿠르트, 요구르트, 우유 등의 발효음료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지원 가구에 배달된 음료가 방치돼 있거나 우편물이 쌓이는 등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배달 매니저가 즉시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하고, 사회복지담당자가 대상자의 안전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함으로써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모니터링하게 된다.

지원 대상자는 배달 매니저와 소통하면서 사회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어 외로움을 떨칠 수 있고 1인 가구가 느끼는 고립감과 고독사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2023년 만족도 조사 결과 지원 대상자의 93.6%가 만족했으며 대상자 100% 모두 지속 참여를 희망했고, 만족 사유로는‘안부 확인 및 건강관리’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2022년 사업을 시행한 이래 올해도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랑의 음료 지원사업을 3년째 지속 추진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고독사 위험을 예방하는 사랑의 음료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해 따뜻한 연수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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