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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끝내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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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끝내 숨진 채 발견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4.03.02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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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떨어진 지점서 발견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A호 선내 수중수색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A호 선내 수중수색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제주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인해 실종된 승선원 2명 중 한 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의 발표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지점인 서귀포 마라도 서쪽에서 약 22km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 선원의 시신을 발견한 다른 어선이 이날 낮 12시 30분경 해경에 신고했다.

수습된 시신은 사고 당시 실종된 50대 선원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확대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선체에 대한 수중 수색도 실시됐다. 오전 9시 20분부터 11시 40분까지 총 25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돼 선내에서 3차례에 걸쳐 수중 수색을 진행했다. 승선원의 진술에 따르면 실종자 중 한 명이 조타실에 있었다고 하며 해경은 조타실을 비롯한 식당, 휴게실 등 선내 여러 곳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사고 해역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으며 현재는 북서풍이 초속 8∼10m로 부는 가운데 물결이 1.5∼2m 높이로 일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오전 7시 24분경 제주 서귀포 마라도 서쪽 약 20km 해상에서 발생했다. 갈치잡이를 하던 33톤급 근해 연승어선이 전복되면서 승선원 10명 중 8명은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하고 한국인 선장을 포함한 2명이 실종됐다. 이 과정에서 해경 항공구조사도 선체 수색 중 파도에 휩쓸려 크게 다쳤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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