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 기온이 상승하면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완연한 봄을 알렸지만 매년 2월이 끝나기 전 내리던 눈은 올해도 역시 대설주의보와 함께 평균 10cm가량 내렸다. 운전자들은 봄철이 시작되면서 겨울철 내내 차량에 보관하고 있던 월동 장구를 미리 정리하고 염화칼슘에 의한 하부를 세차하였다가 갑자기 내린 눈으로 당황하는 기색이다. 특히 기온까지 내려가면서 아침 출근길 결빙 도로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눈이 내릴 때마다 항상 운전자들은 눈길·빙판길로 어려움을 겪는데 안전운전 요령을 잘 지키고 자신의 운전 경력만 믿고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운전자들이 지켜야 할 안전운전 요령은 ▲ 겨울철 방전 대비하여 사전에 배터리 점검하기 ▲ 냉각수와 부동액 5:5로 얼지 않도록 하기 ▲ 겨울철 공기압 수축으로 타이어 제동거리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기압 높게 유지하기 ▲ 폭설이 예보되어 있다면 와이퍼는 위로 올려놓기 ▲ 출발 전 시동 후 바로 출발은 엔진 무리로 하지 않기 ▲ 미끄러운 도로 위험 방지를 위해 차간 거리 2~3배 유지하기 ▲ 시야 방해하는 차에 쌓인 눈 반드시 제거하기 ▲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 조작하기 ▲ 결빙 도로 ‘블랙 아이스’방지를 위해 서행하기 ▲ 바퀴 자국을 따라 운행하고 급제동·급 핸들 조작 금지와 브레이크는 여러 번 나눠서 밟기 ▲ 풋브레이크와 엔진 브레이크를 번갈아 사용하기 ▲ 차체자세제어장치(ESC) 기능을 켜고 공회전할 경우 차체를 앞뒤로 흔들기 ▲ 스노우체인 장착하고 서행하기 등이다. 겨울철 사전 준비와 안전습관만이 당신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