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최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죽어가는 지방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굳은 결심으로 나섰다”며 “주민과 함께 주민 속에서 기분좋은 변화를 만들겠다”면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3일 후보 측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 양극화,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산적한 사회적 난제를 풀기는커녕, 부자감세로 지방증세와 가난한 사람의 증세를 감행하고 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서 “지역화폐를 없애고 지역경제 골목상권을 죽이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 지방시대를 말하면서 오히려 지방을 죽이고 지역 간 경쟁시키는 일은 상생의 정치가 아닌 갈등의 정치일 뿐이다. 희생자는 결국 우리 지방일 뿐이다”고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별히 다르게 일하는 자치정부를 만들겠다. 유능한 자치정부, 일 잘하는 중구청을 만들겠다”며 “시민과 함께 문제를 탐색하고 대안을 만들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자치정부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 관행을 넘어 공무원이 문제를 해결하는 보람을 느끼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 주민의 요구가 귀찮은 민원이 아니라 주민들 삶의 질과 직접 관계가 있다는 생각을 갖는 조직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원도심에서 다시 희망을 만들겠다. 대전 발전의 중심축이 서구와 유성구로 넘어가면서 중구를 변방 지역으로 인식하는 분들이 있다”며 “쇠락하고 어렵지만 어려운 것에만 사로잡히지 않고 우리 중구가 가진 장점과 자원을 시민과 함께 찾아내는 일부터 하겠다.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많다. 대전 역사의 중심이었던 중구인의 자존심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화폐 고도화를 통해 지역선순환 경제를 키우겠다. 지역에 돈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돈이 제대로 돌지 않고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문제이다”며 “지역의 돈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역화폐 고도화를 통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선순환경제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가치 조달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래세대를 위한 과제를 중구에서 풀어가겠다. 기후문제는 지구적 과제이자 우리의 다음 세대가 직접 겪을 위기이다. 기후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온실가스와 생활비를 줄이고 녹색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시민이 시민을 돌보고 함께 키우는 마을공동체를 통해 꼭 필요한 생활 인프라를 공급하면서 주민 일자리도 만들겠다. 기후위기를 새로운 상상력으로 풀어가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가르치고 누구나 배우는 시대를 열겠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청년이나 노인이나 누구나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배우고 가르치는 평생학습도시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며 “보편적 평생교육을 통해 제대로 배우고 가르치는 중구를 만들겠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력증진과 낙후시설을 개선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 교육청과 손잡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동시에 평생학습을 함께 이루는 교육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4월 10일에 기분좋은 변화를 만들어갈 사람, 시민과 함께 살아온 사람, 수많은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은 사람, 정책과 행정능력이 검증되어 새로운 자치정부를 펼칠 수 있는 사람, 관행과 전통을 넘어 확실히 다르게 일할 사람. 김제선과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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