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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귀어·귀촌 지원센터 4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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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귀어·귀촌 지원센터 4일 개소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3.03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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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서비스 제공···"안정·성공적 정착 지원"
관심·희망·정착·거버넌스 등 분야별 사업 추진
인천 옹진군 서재도 어촌 모습.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 서재도 어촌 모습. [옹진군 제공] 

인천시가 어촌소멸 대응을 위한 귀어·귀촌 지원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는 4일 귀어 학교 개강과 함께 ’인천 귀어·귀촌 지원센터‘가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에 문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귀어 학교와 귀어·귀촌 지원센터 운영으로 귀어인들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어촌 정착을 돕고, 나아가 인구 유입을 통해 어촌의 인구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1970년 116만5232명이던 한국의 어가 인구는 2022년 9만805명으로 줄었으며, 2045년에는 어촌지역의 87%가 소멸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고령화율(65세 이상)도 증가 추세로 어촌소멸은 지방소멸에 앞서 빠르게 가시화하고 있다.

실제로 어가 인구(만명)는 2013년 14만7천명을 시작으로 2015년 12만8천 명, 2017년 12만2천 명, 2020년 9만8천 명, 2022년 9만 명으로 감소했다. 

또 고령화율(%)의 경우, 2013년 29.9%에서 2015년 30.5%, 2017년 35.2%, 2020년 36.2%, 2022년 44.2%로 늘어나고 있다. 

인천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시 어가 및 어가인구는 2016년 이후 계속 감소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인천의 대표 어촌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은 202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적절한 대응 방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어가는 2016년 2097가구에서 2018년 1965가구, 2020년 1575가구, 2022년 1480가구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어가 인구의 경우 2016년 5133명에서 2018년 4728명, 2020년 3512명, 2022년 3030명으로 감소했다. 

김율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이에 시는 ’인천시 귀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 귀어·귀촌 지원계획(2023~2027년)을 수립해 귀어 학교 및 귀어·귀촌 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17일부터 2월6일까지 3주 동안 모집을 통해 귀어 학교 교육생 20명을 선발한 시는 귀어·귀촌과 어촌 정착에 필요한 3주간의 이론교육과 2주간의 어촌현장 실무·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이의진 시 수산기술보급팀장은 “교육 참가비는 무료이고, 교육 수료생에게는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청년어촌정착 지원, 창업어가 멘토링, 배합사료 구매지원 등 어촌 정착을 위한 시의 각종 사업의 우선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며 “시는 이번 교육을 포함, 올해 모두 4차례의 귀어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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