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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생활터 중심 건강 거점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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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생활터 중심 건강 거점사업 확대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4.03.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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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도심 건강 형평성 고려
ICT 스마트헬스케어 등 추진
연수구청사 전경. [연수구 제공]
연수구청사 전경.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는 그동안 아파트 중심으로 운영해 오던 건강 도시 사업들을 올해부터 신·원도심 건강 격차 등을 반영해 생활터 중심의 건강 거점사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시설 지원뿐 아니라 생활터별 건강 문제 파악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지역 자원과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건강생활 개선을 위한 균형 잡힌 건강 생활터를 조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와 운동시설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한 주민들도 통합건강증진사업, 문화공원 건강벨트, 야간운동교실, 건강체험관 등 다양한 거점형 운동 프로그램들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또 원도심 연수보건소 내에 인천 최초의 ICT 활용 스마트 처방과 운동, 컨설팅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조성 등 미래형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섰다.

구는 이같이 새로운 개념의 건강 거점사업이 거주 형태에 따른 건강 격차 해소는 물론, 지역사회 소통, 자생적 건강 동아리 확산 등 건강한 도시 구축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민 80%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구는 그동안 커뮤니티센터 등을 중심으로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등 구민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생활 습관 지원을 위한 다양한 건강 도시사업들을 펼쳐 왔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원도심은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와 운동시설 부족과 함께 1인 가구와 홀몸어르신 비율이 월등히 높아지면서 지역 간 건강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실제로 대부분 신도심 아파트가 20년이 안 된 데 반해 원도심 아파트 84.5%가 2002년 이전에 지어져 커뮤니티센터 등 운동시설이 없고 노령화 지수도 원도심 동별로 많게는 9배까지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지원 쏠림 현상을 예방하고 기반 시설이 부족한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건강사업들을 기존 아파트 중심에서 생활터 중심으로 거점 영역을 확대한다.

특히 신·원도심 간 건강 격차를 반영해 건강관리가 소홀하고 위험도가 높은 원도심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권역별로 주민 접근성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공원 운동시설 조성, 권역별 건강 동아리 구성, 생활터별 다양한 건강프로그램 제공 등 부서 간 유기적 협업으로 효율성 있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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