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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김찬훈 민주당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 탈당선언..."1인독재로 당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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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김찬훈 민주당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 탈당선언..."1인독재로 당 죽어"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4.03.0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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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훈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 [후보 제공] 
김찬훈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 [후보 제공] 

김찬훈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는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검찰독재 위에 이재명 1인독재 민주당은 죽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오만과 독선, 무능, 부패로 침몰 직전에 있던 윤석열 정권이 되살아나고 있다. 정치를 잘 해서가 아니다. 오만하고 독선적인 만행을 멈춰서도 아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연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재명의 민주당’ ‘이재명 사당화’로 질주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자중지란, 그저 그 반사이익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역사와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절대 져서는 안 되는 싸움이다. 절대 질 수도 없는 싸움이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토록 참담한 정권에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민주당 사상초유의 참패의 순간이 점점 더 현실이 되고 있다. “민주당 너희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경종이 아주 매섭게 울리고 있지만, 민주당은 변하지 않는다. 꿈인가 싶다“고 덧붙였다.

김찬훈 예비후보는 ”원칙도 명분도 단 한마디의 배경 설명도 없는 낙하산 전략공천으로 인해 수년간 피땀 흘리며 준비했던 모든 것들이 하루 아침에 수포가 되고 정치인으로서 인권을 짓밟힌 신세가 되었지만, 그래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한 줌의 밀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스리며 침묵하며 지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상황이 아니다. 적어도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인권유린을 눈감은 채 수용하고 잘못된 것을 보고도 모른 척해서는 역사의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 적어도 김찬훈은 그렇게 살아왔고, 또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단언컨대 ”민주당은 죽었다.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 우리가 수 십년간 몸 담고 함께 해왔던 그 민주당이 아니다“며 ”굴곡의 현대사 소용돌이 속에서 민주당은 핍박당하고 희생당하는 소수의 위치에 있었지만 앞서가는 당내 민주화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늘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한다는 ‘자부심’ 가득한 정당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오며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두며 역사의 진보를 위해 해야 할 소명을 게을리하지 않은 ‘사명감’과 ‘실력’을 겸비한 정당이었다. 지금의 민주당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이재명을 지켜라’가 최우선 가치이며 오직 ‘이재명 사당화’의 길을 가기 위한 권모술수, 독선과 독재만 남았을 뿐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에는 ‘더불어’가 없다. 오직 ‘이재명 사당화’에 걸림돌이 되는 건 그 누구든 제거의 대상이며 이재명 추종자들만이 더불어 사는 집단일 뿐이다“면서 ”무엇보다 지금의 민주당에는 ‘국민’이 없다.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두고 있는지, 제 정신인지. 국민의 삶과 미래를 위해 마땅히 시급히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무책임 무능력 무기력 그 자체이다“고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다시한번 강조한다. 지금의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 타도되어 마땅한 윤석열 정권보다 더 지독하고 나쁜, 역사에서 사라져야 할 청산 대상, ‘이재명의 1인 독재당’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무 살 청년시절부터 응원해왔고 1999년 새정치국민회의 개혁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몸 담아왔던 바로 ‘그 민주당’이 아닌, 지금의 ‘이재명 1인독재당’을 떠난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뜻을 함께 해온 동지들과 ‘그 민주당’을 되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이재명으로부터 민주당을 되찾고, 윤석열 검찰독재를 끝장내기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권, 평화, 복지, 미래, 무엇보다 민주주의’ 민주당 존립의 근간이 되어 왔던 이러한 가치들이 살아 숨쉬는 ‘그 민주당’을 재건하기 위해 오늘 눈물을 머금고 ‘지금의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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