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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벤처 투자 규모 대폭 늘린다…생태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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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벤처 투자 규모 대폭 늘린다…생태계 활성화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4.03.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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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조합 출자금 올해 100억 확대
산업은행·벤처캐피탈협회 등 ‘맞손’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가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투자 규모를 20배 늘린다.

또 산업은행,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과 손을 맞잡고 도내 벤처기업 활성화 및 투자 확대 방안도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위해 도는 4일 국내 최대 투자 유치 대회인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인(IN) 충남’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비전 선포, 업무협약 체결, 산업은행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제안, 도내 스타트업 홍보(IR)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한 도 출자 펀드 1조 원 조성 △기술 창업 기업 1만 개 달성 등을 골자로 한 ‘벤처 투자와 기술 혁신의 중심, 충남’ 비전을 선포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벤처 투자 출자금을 확대하고 유망 기업 발굴과 전문가 투자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하며 올해 벤처투자조합에 100억 원을 출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5억 원에 비해 20배 많은 규모로 충남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6%)에 비해 도내 벤처가 투자금을 유치하는 비중(전국의 2%)이 크게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번 출자를 통해 △혁신산업펀드 △탄소중립펀드 △모빌리티펀드 △초기창업펀드 등 1000억 원 규모의 4개 펀드를 정책금융 출자와 연계해 조성한다.

이와 함께 내달 도내 창업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하는 ‘컴퍼스 포럼’을 출범하고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 투자·창업 강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산업은행은 도내 소재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지원과 도내 전통기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충남지방중소기업청을 비롯한 나머지 기관·협회 등은 △유망 창업·벤처기업 발굴 및 지원 △중앙정부 규제 개선 건의 △지역 벤처캐피탈 인력 양성 전문교육 기획 △충청권 엔젤투자허브 활성화 △충남 기업홍보 대회 개최 △기술보증 △보증 연계 투자 및 투자 연계 보증 활성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을 육성해 전방위로 튼튼한 산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충남은 대기업,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그동안 벤처 투자를 위해 386억 원을 출자해 14개 펀드를 조성, 7개 239억 원은 청산하고, 147억 원 규모 7개 펀드를 운영 중이다.

청산 완료 펀드에서 회수한 금액은 287억 원으로 회수율 120%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18년 ‘충남-한화 중소기업육성펀드’를 통해 천안에 위치한 2차전지 업체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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