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일제강점기에 한자로 만들어진 구 토지대장의 한글화 변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 토지임야대장은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면적과 소유자 현황 등 표시 사항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공부지만, 일제강점기부터 작성되어 대부분이 한자 및 일본식으로 표기돼 그동안 시민들이 내용 이해 및 식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사업비 7,000만 원을 투입해 토지임야대장 3만6,093매를 한글로 변환해 관리시스템에 디지털로 구축하는 사업을 시행해 올해 8월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구(舊) 토지(임야)대장 한글화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한자, 일본식 표기로 내용 확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민원인들에게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속초/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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