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소재 2개 기업이 관내 세쌍둥이 가정 한 곳씩 맡아 3년간 각각 총 1,080만 원의 자녀축하금을 후원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과 관내 기업 ㈜한라식품농업회사법인 황인경 대표, ㈜지온메디텍 박종철 대표는 전날 만안구 석수동의 세쌍둥이 가정과 동안구 호계동의 세쌍둥이 가정을 방문해 자녀축하금을 전달했다.

석수동 가정은 첫째에 이어 지난해 4월 세쌍둥이를 출산해 총 4명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이며, 호계동 가정은 지난해 12월 첫 출산으로 세쌍둥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

시는 이들 가정을 관내 두 기업과 일대일로 매칭시켜 해당 기업으로부터 매월 30만 원씩 3년간 총 1,080만 원의 자녀축하금을 후원받게 됐다.

세쌍둥이를 출산한 호계동 가정은 시로부터 출산지원금 1,600만 원도 지원받게 됐다. 

최대호 시장은 "관내 기업이 아이의 출생을 함께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뜻을 모아주셨다"면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지역사회 안에서 소중한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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