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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한 인천 중구의원 “'공인 규격' 파크골프장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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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한 인천 중구의원 “'공인 규격' 파크골프장 조성해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3.06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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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서 운북동 36홀・용유도 오성산 36홀 이상 건의
한창한 의원 [인천 중구의회 제공]
한창한 의원 [인천 중구의회 제공]

인천 중구의회 한창한 도시정책위원장은 전날 제3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크골프장 시설 확충을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로 운동을 빼놓을 수 없는데, 최근에 50~60대 이상 중.노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크골프는 배우기 쉽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도시 주변 자연과 가까이에서 3대가 비용의 부담 없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파크골프장은 주로 하천 등 유휴부지를 활용하며, 주민 및 동호인들을 위해 수도권 외곽 및 지방에서는 경쟁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은 인접하는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과 산천어파크골프장을 모두 54홀 규모로 조성한 뒤, 2만 3천여 명의 인구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에만 5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크골프 방문객 수가 산천어 축제 때 방문객과 같고, 이에 숙박업, 음식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문순 군수가 앞장서 전국대회를 1년에 수차례 개최하고,

대회 때마다 전국에서 모인 수백여 명의 동호인들은 화천군 내에서 숙박을 하게 되고, 파크골프장 입장 시 동호인들은 숙박 영수증만 제출하면 5천 원의 입장료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일조하는 등 훌륭한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게다가 우승자뿐만 아니라, 예선전을 통과한 동호인들과도 식사 자리를 함께하면서 화천군의 주요 관광지와 자랑거리를 홍보하는 등 친밀감도 과시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 조성 붐이 일고 있는데, 경북 군위군은 전국 최대규모로 180홀 규모로, 경남 남해군 72홀, 대구시의 경우 사업비 82억5000만 원을 들여 금호강 둔치에 총 6곳 108홀 파크골프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금호강 둔치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파크골프장 수는 기존 25곳 513홀에서 29곳 621홀로 증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해 72홀, 창원 108홀 규모로 조성·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도 등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을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시설의 확장 및 신규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파크골프장에 클럽하우스, 부대시설 등을 만들어 체류형 스포츠타운을 조성, 정부에 레저스포츠 관광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며 “전국대회도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파크골프 열풍에 부응하기 위해 광역 및 기초단체는 파크골프장을 앞다투어 조성,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는 등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만467㎡(약 6만 평)의 공원개발을 위해 설계를 수행하고 있는 오성산에 36홀과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시티에 36홀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더욱이 “영종, 용유지역에는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제한 뒤 “영종하늘도시 내 9홀 규모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늘어나는 동호인들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장소가 협소해 이용하는 과정에는 갈등과 분열이 발생하고 있다”고 제기했다.

현재 영종국제도시 내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은 예정 부지를 여러 차례 변경한 끝에, 미단시티1호 근린공원(운북동 1279 일대)에 18홀 규모로 추진 중이나,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운북동에 36홀, 용유도 오성산에 36홀 이상의 공인 규격에 맞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영종국제도시 내 공인 규격에 맞는 파크골프장 조성이 필요한 이유는 주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스포츠 보급과 함께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대회에 참가하는 타 시·도 선수들에게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종의 매력을 선보여 관광수요를 창출함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영종을 재방문하도록 유도하며, 궁극적으로는 시니어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해 영종에 정착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종․용유 2개소 각각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은 주민들의 화합을 유도하고, 서울 등 수도권의 파크골프 수요를 흡수하며, 영종지역 내 휴양시설과 결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위원장은 “침체된 용유도 및 운북동 미단시티 일대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과 동호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파크골프장과 같은 다양한 체육시설의 적극적인 유치와 조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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