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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 최초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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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 최초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망‘ 구축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3.07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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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검사기관과 협력, 환경안전지킴이 17개 동주민센터 배치
어린이놀이터 환경안전점검. [서초구 제공]
어린이놀이터 환경안전점검.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역주민·환경유해물질 검사기관과 협력해 어린이 시설 점검·감독을 실시하는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망’ 구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 관리는 지자체 인력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 내 672곳에 달하는 모든 어린이 시설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점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어린이 시설 점검 및 감독 활동에 주민과 전문 검사기관이 참여토록 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어린이 환경안전을 지키는 문화를 조성하고, 검사기관의 전문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망’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먼저 구는 주민으로 구성된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지킴이’를 17개 동주민센터에 배치해 각 동별 주택단지 및 공원 놀이터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별 2~6명, 총 51명의 환경안전지킴이가 매월 1회 ▲녹 발생, 페인트 벗겨짐 등 놀이시설 파손여부 ▲놀이터 내 목재시설의 방부제 사용여부 등 환경안전 위해요소를 점검한다. 구는 매월 점검 결과를 확인 후 안전상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구는 내달 중 환경안전지킴이 발대식과 함께 시설물 점검 방법 등 체계적인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6월에는 주택단지 어린이놀이시설 50곳을 선정, 지역 주민과 환경유해물질 검사기관이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어린이 활동공간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검사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검사기관에서는 참여한 주민을 대상으로 시설물 관리방법 등을 안내해 주민이 직접 어린이 놀이시설의 환경안전을 지키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환경유해물질 검사기관과 합동으로 어린이 활동공간 672곳에 대한 전수점검을 연중 실시한다.

전수점검은 시설물 외관상 녹, 금, 벗겨진 도료 여부 등 육안검사부터 ▲바닥재 및 벽재 중금속 기준 초과 여부 ▲실내 놀이시설 공기질 점검 등 시료채취·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시설에 대한 행정처분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주민 및 검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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