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지역 제조기업의 올 2분기 기업경기전망이 1분기보다 19포인트나 상승해 국내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성남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성남상의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7일까지 관내 7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2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올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14’로 집계됐으며 전 분기전망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기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 대비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인 체감경기에 대한 전망은 ‘호전’과 ‘불변’ 의견이 동일하게 38.2%로 조사됐고 ‘악화’ 의견이 23.6%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대외여건호전(101), 대내여건호전(108), 영업이익증가(108), 생산량증가(116), 설비투자증대(104)로 대부분의 항목이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특히 내수시장호전(129)과 수출증가(105)로 인해 매출액이 상승(128)할 것이라는 기업들의 의견이 두드러졌다. 성남지역 제조기업의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에 비해 크게 상승하며 기준치인 100을 상회한 것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규제철폐, 내수시장 활성화정책에 대한 움직임이 성남지역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가능하다. 한편 올 2분기에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외요인에 관해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47.6%)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경제둔화(15.9%)’와 ‘미국의 양적완화축소(13.1%)’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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