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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선·경인고속道 지하화 속도낸다…GTX-B·KTX로 교통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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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선·경인고속道 지하화 속도낸다…GTX-B·KTX로 교통 개선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3.07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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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인선 2026년 계획 수립…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2027년까지 착공
尹대통령 "GTX-B 개통하면 서울과 인천 도심 30분 출퇴근 가능 교통혁명"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선 철도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는 7일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 교통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경인선 철도 지하화는 구로∼인천역 사이 27㎞ 길이의 2복선(복선 선로를 이중으로 놓아 4개 선로를 설치한 것) 전철 구간에서 추진된다.

제2경인선 네트워크 예상도. [맹성규 국회의원실 제공]
제2경인선 네트워크 예상도. [맹성규 국회의원실 제공]

인천시는 오는 7월까지 경인선 지하화 추진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인천시 검토에 따르면 구로∼인천역 전 구간 지하화에는 9조5,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서울 양천구 신월동까지 총 15.3㎞ 구간에서 추진된다. 지상에 남는 도로는 차로를 줄여 일반 도로로 만든다.

이 사업은 2022년 5월부터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로와 철도를 지하로 보내고 남은 지상 공간은 사업 시행자가 중심 업무지구나 쇼핑몰, 환승센터 등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해 낙후된 도심을 개선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조감도. [국토부 제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조감도. [국토부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필요한 법적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후 제 임기인 2027년까지 착공하고, 경인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2025년까지 전국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지하화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인천을 거치는 KTX와 GTX-B 등 철도 교통을 확충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 사이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날 오전 인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렸던 국민과 함께하는 1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항공, 해운, 물류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날 오전 인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렸던 국민과 함께하는 1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항공, 해운, 물류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발 KTX는 경기 화성시 어천에서 수인선과 KTX 경부선 사이 구간(총 6.24㎞)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 시 수인선 송도역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20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부터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를 잇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전 구간이 착공한다. 개통 목표는 2030년이다. 정부는 개통 이후 이 노선을 하루 27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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