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부족 원예작물 수확량 감소
전남 담양군은 최근 일조량 부족으로 원예작물 수확량 감소에 따른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재해보험 지원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담양의 딸기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 2월 출하율이 36.8%나 감소했으며 토마토 출하율도 38.2% 감소해 농산물 수확량 감소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 장애 및 착과 불량, 기형과, 병해충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딸기 농가의 경우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 부진, 기형과, 잿빛 곰팡이병까지 확산하며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복합적인 원인으로 각종 병해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적절한 지원 규정이 없어 농가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도록 하고, 관련 규정 정비를 통한 근본적인 지원제도 마련, 농업재해보험 보상 등 농가가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담양/ 장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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