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전남동부보훈지청은 최근 무연고로 사망한 6·25참전유공자를 위한 촘촘한 장례서비스 지원을 통해 호국영웅의 마지막 길을 최고의 예우로 함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김남용 지청장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여천전남병원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생전에 큰 위안과 힘을 주었던 교회의 장례주관자들을 격려와 함께 장례 진행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가보훈부 계약 장례업체인‘해피엔딩’을 통해 빈소를 마련, 무연고 거주자인 고인을 위해 여수시는 기타 소요경비를 지원했다.
또 무공수훈자회 선양단에서는 영구용 태극기 등 장례의전을 요청, 안장 예정지인 임실호국원에는 품격있는 안장식 개최를 협조했다.
김남용 지청장은 “앞으로도 무연고 국가유공자가 사망 시 마지막 길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동행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촘촘한 장례서비스 지원을 통해 보훈대상자 예우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부에서는 그동안 지침에 의거 지원했던 생계곤란 및 무연고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를 법제화, 오는 8월 14일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어 이번 무연고 사망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는 그 연장선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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