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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침공 대비' 대만 국방장관, 주말에도 전쟁지휘소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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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침공 대비' 대만 국방장관, 주말에도 전쟁지휘소 대기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3.11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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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언론 "추궈정 국방부장, 매주 주말 군용벙커서 중국군 동태 파악"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 [대만 중앙통신사 제공]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 [대만 중앙통신사 제공]

11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추궈정 국방부장이 매주 주말 전시 3군 지휘용 군용 벙커인 헝산(衡山) 지휘소에서 중국군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추 부장은 오랜 군 복무 습관으로 인해 여전히 국방부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덧붙였다.

헝산 지휘소는 1960년 당시 장제스 총통이 미군 고문단 건의에 따라 미국 본토 방어책임을 지고 있는 북미방공사령부(NORAD)를 본떠 북부 타이베이 다즈 지역 산속에 건설을 추진했고 아들인 장징궈 총통 시절인 1982년에 완공됐다.

이 시설은 핵·생화학 공격, 전자파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연합작전지휘센터(JOCC)로 중국군 동태와 대만해협 주변 정보 등을 감시하며 3군 통수권자인 총통이 장기간 직접 지휘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런 가운데 군 관계자는 중국군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한광(漢光) 40호' 훈련이 4월 지휘소 훈련(CPX), 7월 실병력 동원 훈련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전날 "민주주의와 자유는 모든 세대의 대만인이 용감하게 추구해야 하는 목표"라고 녹화 영상을 통해 밝혔다,

이어 책임을 갖고 함께 대만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해야 하며 이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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