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K-서퍼푸드 ‘양양 버거’ 미국시장 진출한다
상태바
K-서퍼푸드 ‘양양 버거’ 미국시장 진출한다
  • 양양/ 박명기기자
  • 승인 2024.03.11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핑성지 양리단길서 탄생한 ‘버거월드’ 워싱턴 진출 예고
슬로푸드 가치 녹인 프리미엄 수제버거 버거 본고장 역수출
양양 라구나비치 버거월드펍. [버거월드 제공]
양양 라구나비치 버거월드펍. [버거월드 제공]

동해안 최북단 명사십리 양리단길에서 탄생한 ‘K-서퍼푸드’가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인구‧죽도에서 서퍼들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유명한 ‘버거월드 양양’의 수제버거가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양리단길에서 첫선을 보인 버거월드의 수제버거는 서핑이 활성화하기 시작하면서 서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손쉽게 해변에서 한 끼 식사로 즐겨 찾으면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수제버거는 K-푸드의 글로벌 표준화 추세에 따라 거칠지 않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식감과 각종 토핑에 소스까지 세계화에 맞춰 양양의 서핑해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양양 수제버거. [버거월드 제공]
양양 수제버거. [버거월드 제공]

양양산 수제버거는 종류도 다양하다. 양양버거를 기본으로, 뉴욕버거, 체스터버거, 브르노버거에 더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수제버거로 켄터키버거, 와이키키버거, 로세스버거를 특화제품으로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사이드 메뉴로 오리지널, 어니언, 치즈, 치즈어니언 등 4가지 감자튀김과 나쵸, 치즈볼, 가라아게와 함께 순두부‧딸기‧흑임자로 구성한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루며 달콤한 수제버거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버거월드’의 미국 진출은 지난해 양양 라구나비치 해변에서 기아자동차 홍보행사를 진행할 당시 양양버거를 맛본 미국인 기아차 부사장이 “평생 먹어본 버거 가운데 가장 맛있다”는 극찬과 함께 “미국에 꼭 매장을 열어달라”는 당부 아닌 당부로 시작됐다.

버거월드 박원규 대표는 버지니아주 인근 워싱턴D.C 주변에 매장을 마련하고 K-서퍼푸드로 시작한 양양버거를 미국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현지 시장조사를 마친 데 이어,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전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의 대표 상품인 버거의 본 고장 미국시장을 공략함으로서 한국산 수제버거의 역수출을 달성하는 동시에 패스트푸드에서도 K-푸드의 경쟁력을 입증해 낸다는 각오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동해안을 따라 최북단 서핑벨트 거점인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에 위치한 ‘라구나비치(Laguna Beach)’는 버거월드 양양에서 만든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친환경 맞춤형 해양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해양이용평가법에 발맞춰 설계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 시간을 보낼 정도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박원규 대표는 K-서퍼푸드 프리미엄 수제버거와 특화해변을 바탕으로 모든 방문객들이 진정한 ‘쉼’을 얻어갈 수 있도록 마음까지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 야심찬 미국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대한민국 동해안의 서퍼푸드와 맞춤형 해변이 미국시장에서도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명품화되도록 승부를 걸는 동시에 협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parksh_M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