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 오후 4시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시, 경상남도와 제2회 부울경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부울경 핵심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날 부울경정책협의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및 부울경 실․국장급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시도지사의 의견을 모아 다양한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협력사업을 선정했다.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3대 분야는 ➊'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➋'초광역 인프라 구축' ➌'인재육성·관광 플랫폼 공동 추진'으로 분야별 세부 핵심사업에 대해 3개 시도가 적극 협력할 에정이다.
우선, 부울경 100년 미래를 선도할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한다. 자동차, 선박, 항공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공동 육성으로 부울경 전반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R&D부터 신기술 개발‧인증, 부품 생산 및 완제품 제작까지 전 주기별 협력 모델을 완성한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사업으로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 사업(자동차)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조선) ▲수소연료 기반 커뮤터기 기술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항공)을 추진한다.
또한, 미래에너지 생산과 활용 보급체계의 획기적인 도약을 위해 ▲부울경 수소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하여 타당성 확보를 통한 수소배관망 구축 노선안 마련 및 배관망을 활용한 청정수소 사용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생활권 확장에 대응한 초광역 인프라를 구축한다. 부울경 1시간 생활권 형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광역철도망의 단계적인 확충으로 부울경 주요 거점지역 간 통행시간 단축을 위해 협력한다.
광역철도망 구축 세부사업으로 광역철도망 기반 구축을 위한 ▲부산~울산~양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사업을 추진하며, 광역철도망 상위계획 반영 건의를 위해 ▲BuTX 노선안이 포함되는 울산~부산~창원을 잇는 대심도 철도교통 GTX 건설 ▲울산~부산~창원~진주를 잇는 철도교통 인프라 도입 운영 ▲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 연결 구축사업에 공동 대응한다.
또한,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 부울경을 세계적인 물류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만, 공항, 철도, 도로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물류체계를 조성하는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인재육성·관광 플랫폼을 공동 추진한다. 부울경 경제동맹 전략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과 함께 권역 내 인재 유출 방지와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부울경 인재양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부울경 대학 간의 산업수요 별 전략적 제휴, 공유대학 운영 등 지역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특화 모델을 마련한다.
부울경 인재 공동 육성 및 일자리 매칭을 위해 ▲산업-인재-일자리 선순환 구조 '인재 플랫폼' 공동운영 사업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인재육성 협력 과제와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부울경 광역권 공유대학의 경제동맹 공동협력 분야 과제를 개설하는 등 산업혁신과 인재육성의 두 축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또한, 관광분야 공동협력 추진을 위해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사업과 연계한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자원의 유기적 연계 개발, 관광코스 공동 발굴 ▲부울경 광역관광 공동 홍보 및 마케팅 등을 통해 부울경을 세계적인 K-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공동 대응하고 협력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울경은 초광역 협력을 통해 함께 생활하고 함께 성장하는 단일 경제권을 구축해 수도권에 필적하는 제2의 튼튼한 바퀴가 될 것”이며, “부울경 시·도민 모두가 좋은 일터, 배움터,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부울경 도시 경쟁력을 끌어 올려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초광역권발전계획(2023~2027)'의 효율적 추진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2024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을 수립했고, 해당 안건은 이달 중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며, 오늘 선정된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