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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GIS기반 재난재해 통합대응 시스템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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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GIS기반 재난재해 통합대응 시스템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 구축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3.1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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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자동화’ 하천 조기경보 시스템, 하천 위험수위에 따라 차단기 자동 개폐
다중인파 분석시스템 도입, 실물 데이터 기반 지능형 CCTV로 실시간 위험상황 대응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 네번째)이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 시연회에서 구청 주요 간부와 구민 안전을 다짐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강북구 제공]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 네번째)이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 시연회에서 구청 주요 간부와 구민 안전을 다짐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자치구 최초로 하천 위험수위에 따라 차단기를 자동 개폐하는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은 재난재해에 특화된 안전통합 IT시스템으로, 구는 지난해 말 개발을 완료하고 지역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파악하는 ‘다중인파 분석시스템’을 연계해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마쳤다.

강북구는 지역특성상 우이천과 대동천이 흐르고 특히 북한산과 오패산이 위치하고 있어 산불, 폭우, 대설 등 자연재난 대비책이 중요하다. 최근 몇 년 사이 기후변화로 인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2018년과 2022년에는 우이천 수위가 위험 정도에 도달했다.

이에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은 하천 조기경보 시스템과 119화재 출동시스템, 다중인파 분석시스템의 세 가지 첨단기능이 결합됐다. 종전 시스템은 구 통합관제센터 CCTV를 통해 사고현황을 파악하는 용도 외에는 활용이 어려웠다.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은 지리정보시스템 GIS를 기반으로 재난재해상황을 통합적으로 예측하고 재난사고 발생시 안전시스템 기능들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강북구가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하천 조기경보 시스템은 하천 및 하수관로의 수위계 정보 등을 실시간 수집한다. 전에는 긴급문자 전송, 하천 차단기 등을 수동으로 제어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은 위기상황 발생을 예측할 뿐만 아니라 SMS문자 전송, LED 전광판 표출, 방송전파, 하천 차단기 개폐 기능을 원스톱으로 실행해 주민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아울러 구는 3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군중 밀집도를 파악할 수 있는 ‘다중인파 분석시스템’을 도입했다. 밀집구간에 위험수준으로 인파가 몰리면 지능형 분석서버 CCTV가 재난안전상황실 시스템 화면에 자동으로 표출돼 실시간 위험상황을 보여준다. 상황실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해 합동으로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화재접수정보를 플랫폼에 연계해 ‘119출동 하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은 각 부서에서 사용하는 분산된 시스템들을 결합해 재난안전상황실과 부서간 24시간 재난업무를 공유하는 유의미한 플랫폼이라며 향후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위험건축물 관리 등 주민생활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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