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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장애인 관광활동 이동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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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장애인 관광활동 이동비용 지원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3.1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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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활동 이동비용 지원·지역사회 조기적응 프로그램·맘스브릿지 사업 운영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장애인버스에 탑승하고 있다.[관악구 제공]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장애인버스에 탑승하고 있다.[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거동불편 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활동 이동비용’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은 일반인에 비해 이동 제약이 커 문화관광 향유 기회가 적다. 특히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경우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의 불편과 휠체어 장착가능차량 대여 비용의 부담 등으로 자유로운 관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서울장애인버스(서울시설공단 운영) 또는 사설관광(장애인)버스·승합차량을 이용해 관광활동 시 차량대절비, 주차료 등의 이동비용을 연중 상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주소를 둔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그 가족, 모임, 단체로 이용인이 직접 차량을 신청·이용 후 소요된 비용에 대한 지원신청서를 이용인 명단, 사진, 영수증 등과 함께 구 장애인복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은 1인당 연 최대 3회까지 가능하며 지원금액은 1회당 30만 원 한도다.

또 구는 예기치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겪게 된 초기중도장애인의 빠른 적응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지역사회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재활의료기관에서 의뢰된 예비, 신규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 1회, 총 8주간 관악구보건지소 1층 재활치료실 또는 대상자 가정에서 진행된다.

한편 구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맘스브릿지 사업’도 진행한다. ‘맘스브릿지 사업’은 맘강사를 양성한 후 장애인식개선 활동가로 파견하는 사업이다. 맘강사란 장애가 있는 자녀의 양육경험이 있는 어머니 강사를 뜻한다.

이번 사업은 현실적인 장애인식개선교육,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자립지원, 장애인가족의 역량강화 등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난해에 이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권이해기초, 심화교육 및 자격증 취득시험, 실전교육 및 현장강의 실습과정을 주 1회씩 진행한다. 올해는 10명의 신규자를 모집해 오는 20일부터 새롭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양성된 맘강사 8명은 관내 어린이집, 실로암복지관 등에 파견돼 장애에 대한 생각열기, 장애의 개념알기, 다양한 환경적 어려움에 함께하기 등으로 구성된 인식개선교육을 펼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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