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전날 안골마을 도시가스 공급에 기여한 주민 이정옥 씨에게 모범시민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3억4천100만 원을 투입, 810m의 공급관을 설치해 안골마을 25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사업 부지의 약 64%에 해당하는 517.9m를 이정옥 씨가 소유하고 있어 이 씨의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웠다.
이 씨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기꺼이 사업에 동의하고, 공사 편의를 위해 사유 도로를 개방하는 등 실천을 아끼지 않았다.
안골마을 주민들은 도시가스 공급으로 연간 약 2천200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LP가스 사고 위험도 덜게 됐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 안골마을의 생활환경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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