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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창원 성산구 국민의힘 강기윤 “성산구 희망 지켜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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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창원 성산구 국민의힘 강기윤 “성산구 희망 지켜내겠다”
  • 창원/이채열 기자
  • 승인 2024.03.14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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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구 심부름꾼으로 3선 도전 “경남 정치 1번지 자존심 지키겠다”
국민의힘 창원성산구 강기윤 후보가 경남미디어언론연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22대 총선 출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이채열 기자]
국민의힘 창원성산구 강기윤 후보가 경남미디어언론연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22대 총선 출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이채열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 공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각 당 공천작업도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맞붙게 될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 가운데, 창원 성산구 선거에는 이 지역구에서 3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과 진보성향의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녹색진보당 여영국 후보, 그리고 무소속 배종천 후보가 진을 치며 지역구 탈환을 노리고 있는 곳이다.

특히, 진보당 이영곤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사퇴하고 민주당 허 후보와 단일화함으로써, 여영국 후보와의 최종 단일화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위 '창원 진보정치 1번가'라고 불리는 성산구는 2012년 당시 새누리당으로 강기윤 후보가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2016년 정의당 고 노회찬 국회의원이 당선되었고, 2018년 7월 노회찬 의원의 사망으로 2019년 재·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제21대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출마한 강기윤 현 국회의원이 당선되면서 보수-진보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곳이다.

두 번의 보수와 두 번의 진보로 2:2 상황인 현시점에서, 보수-진보 간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이번 22대 총선에서 격돌하고 있다.      

'진보성향 단일화가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그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지역 3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을 경남미디어언론연대 소속 언론사 등이 초청, 제22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 보았다.

강기윤 후보는 먼저 성산구가 '진보정치 1번지'라는 설에 더 이상 자존심 상하는 이야기를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보수와 진보가 어우러진 다양성을 가진 '경남의 정치 1번지'라고 일축했다.

그는 "성산구민들은 대한민국 전체 자치단체 중에서 최고로 훌륭하고 상식이 통하는 국민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창원하면 보수색이 짙어 보수후보는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 지난 선대 의원들을 보시면 진보와 보수가 다양성을 가지고 성산구를 발전시켜왔던 곳이다. 이곳이 바로 경남의 정치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상식이 통하는 구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해 주시는 곳"이라고 지역구인 성산구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그동안 부족하고 모자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우리 성산구민을 대신해서 국회에서 활동해 주십사 하는 심부름을 시켜 주셔서 무난하게 4년 동안 의정활동을 잘해 왔다. 노후 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성산구 포함되면서 창원 경제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 특히 윤 대통령의 적극 지지 속에 방산과 원전산업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지역민들의 한결같은 소망인 그린벨트 전면 해제 제언 등으로 오늘의 성산구가 내일의 희망을 품게 됐다. 재선의 경험을 토대로 3선이 된다면 상임위 위원장이 되도록 하겠다. 성산구 발전을 위해 기회를 더 주시라"며, 3선 도전의 의미 부여와 주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강기윤 후보가 창원 성산구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이채열 기자]
강기윤 후보가 창원 성산구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이채열 기자]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 따는 재건축, 재개발 요구 지원, 그린벨트 해제
 대산파크골프장 문제 조속 해결,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창원 의대 신설 약속

강기윤 후보는 지난 9일 '참일꾼 캠프'를 개소하며 3선을 향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리고 12일 창원 성산구 발전을 위한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강 후보는 현재 창원시가 직면한 인구 100만 붕괴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창원 성산의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에 따른 용적률 상향·용도 변경 등의 혜택을 극대화해 주민들의 재건축·재개발 요구를 지원하며, 성산을 미래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이를 통해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입법 등을 통해 임기 내에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대산 파크골프장 문제의 조속한 해결로 주민들 건강한 삶 지원을 약속했다.

그리고 창원 성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약은 원전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창원 성산을 글로벌 메카로 조성, 창원국가산단 지원특별법 제정, 의료·바이오 첨단 산업을 포함한 4차산업 기업 유치, 창원 의대 신설 등으로 경제활성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창원 성산 경제의 기반이 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주차장·편의시설 확충, 화재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환경 개선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복수본사제 추진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특히 강 후보는 창원 의과대 신설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강 후보는 "윤 대통령이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 세대 백년대계를 위해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의사협회와 정면으로 부딪쳐 있다. 대통령은 2,000명 증원을 반드시 한다고 한다. 해야 할 것 같다. 2천 명 증원이 되고 나면 창원에는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대 증원이 되고 나면, 그다음 과제가 의대 정원을 어떻게 배치할 거냐는 문제가 남는데, 정부가 지혜롭게 해결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증대 중에서도 신설이 중요한데, 그중 한 곳이 창원이다.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 의료인력 확보하는 것만 아니라, 지역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의과대가 있어야 한다. 정원보다는 창원 의대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창원에 의대 유치가 되도록 최선을 대해 힘을 쏟을 것"이라며, '창원 의과대 공약'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했다. 

-‘청년이 머물고 싶은 성산구 만들겠다’
 “성산구 심부름꾼으로 더 기회달라”

 
이어 강기윤 후보는 청년의 꿈이 이뤄지는 성산을 만들고 싶다며 창원 청년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저도 청년의 때 참 어렵고 힘들게 살았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왔다. 저의 아픈 전철을 밟지 않도록, 성산구에 살고 있는 청년들이 꿈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일자리뿐만 아니라 배움의 기회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청년 여러분, 성산을 더욱더 아껴주고, 성산을 떠나지 말고, 성산에서 젊은이들이 꿈을 가지고 머물러달라. 그러한 성산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청년들의 꿈 실현을 응원했다.

강 후보는 국회의원 활동하면서 이번에 정량적 평가에서 경남 국회의원 중에 1등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면서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배경을 열과 성을 다해서 주민들의 심부름을 잘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분석이다.

자신의 강점을 ‘소신과 정직, 그리고 바르게’라고 밝힌 강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국회에서도 '성산구의 심부름꾼으로 활동해 왔고, 그 결과 국회 정량 평가에서 경남 국회의원 중 1위를 차지했다. 

강 후보는 그 배경으로 주민들의 변함없는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이어 강 후보는 "인기에 편승하지 않고 지역을 위해 사심 없이 일을 해나가는 것이 정치인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미래도 그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저의 희망이자 안식처인 성산구를 창원에서 더 나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사는 곳으로 만들겠다. 그리고 성산구의 자존심을 지켜 내겠다"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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