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지역 특화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곤달비 출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경매가 전국 최고로 박스(2kg)당 3만7천 원에 낙찰됐고 우수한 생산관리와 균일한 선별･포장 등 진일보된 품질관리로 소비자, 경매사, 중간 도매인으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다.

곰취류에 속하는 곤달비는 항당뇨, 항암, 항혈전, 피부노화 예방 등 천연 바이오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해양성 기후권과 고랭지권 2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는 재배법을 도입·개발한 결과 2월부터 10월까지 연중 생산 출하가 가능한 전국 유일의 생산지로 육성했다.

또 지난해엔 해양심층수 고성진흥원과 협업, 미네랄 함량이 강화된 해양심층수 곤달비를 상품화해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한층 더 높였으며 재배 농가 전원이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단체인증을 획득하는 등 소비자 기호도에 맞게 건 나물을 가공, 상품화했다.  

한편 군은 곤달비를 군의 특화작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3년간 12억 9천만 원을 들여 15 농가에 전용 시설하우스(70동·2.3㏊)와 곤달비 종묘 등을 지원한데 이어 향후 4억 4천5백만 원을 추가지원, 지역 생산 기반을 확대,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고성/박승호기자
shpark@jeonmae.co.kr

고성/박승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