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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술 R&D 367억 투입··· “AI·로봇 유니콘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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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술 R&D 367억 투입··· “AI·로봇 유니콘 육성”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3.14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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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R&D 지원체계 도입…4년간 8억 지원
기술 사업화 성공 위한 ‘테크파트너스’ 등 구성
'2023 서울형 R&D' 성과공유회. [서울시 제공]
'2023 서울형 R&D' 성과공유회.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인공지능(AI)·로봇 등 신성장 산업의 대표 유니콘 육성을 위해 올해 기술개발에 367억 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미래 유망산업을 키우는 '서울형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AI·로봇 산업 혁신기술 개발, 실증, 시장진출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성장궤도에 오른 기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중·장기 R&D' 지원체계를 도입한다. 그동안 서울형 R&D는 단기간(1년), 소액(2억 원) 지원 중심이었으나 4년간 기업당 최대 8억 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 올해 선정된 신성장산업 R&D 과제 중 우수과제(30% 이내)를 선별하고 글로벌 진출과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최대 2억 원의 추가 R&D를 지원한다. 서울형 민간투자 연계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 2년간 4억 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기술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네이버클라우드, 비바리퍼블리카 등과 연계해 '테크파트너스'도 구성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성장 산업 기술산업화에 183억원을 투입한다. 바이오·의료, AI, 로봇 등 산업 클러스터 중심의 기술사업화 지원에 더해 창조산업, 첨단제조, 양자 기술사업화까지로 범위를 확대한다.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철학을 반영한 우수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실증 지원에는 총 90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혁신기술 보유기업과 쇼핑센터, 제조사업장 등 민간 실증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유공모형 협력과제'를 신규로 도입하고 서울에 지점이 있는 외국법인에도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혁신챌린지'의 운영은 내실을 더한다. 실효성 있는 초기 기업을 육성하고 효율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기간을 최대 6개월로 확대하고 시제품 제작비를 기존 2천만 원에서 최대 8천만 원으로 상향한다.

이해우 시 경제정책실장은 "산업별로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추진하고 꾸준한 지원으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서울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유니콘을 탄생시킬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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