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남도, 3․15의거 제64주년 기념식 개최
상태바
경남도, 3․15의거 제64주년 기념식 개최
  • 정대영 기자
  • 승인 2024.03.15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총리 “정부는 시민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유공자 명예 드높일 것”
-박 지사 ·한 총리, 도내 공공의료기관 마산의료원 방문·격려 
한덕수 총리가 3·15국립묘지를 방문해 3·15의거 희생 영령들을 참배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한덕수 총리가 3·15국립묘지를 방문해 3·15의거 희생 영령들을 참배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5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3․15의거 제6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희생유족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박완수 도지사,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에 앞서 한 총리와 박 지사 등 참석인사들은 김주열 열사 등 희생자 12명을 비롯한 부상자·공로자 묘 56기가 안장돼 있는 3.15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희생 영령들을 추모했다.

‘3․15의거’는 부정선거에 항거해 1960년 3월 15일 당시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일으킨 대규모 시위로 우리나라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이다.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에 맞아 희생된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이후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4․19 혁명이라는 ‘큰 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우무석 시인의 3.15의거 60주년 기념시에서 인용된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라는 주제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3․15의거 희생자에 대한 묵념, 기념사와 기념공연, 3․15의거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덕수 총리는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는 시민 한 명, 한 명의 손으로 일구어낸 위대한 유산으로, 정부는 그 헌신을 잊지 않고 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 국가전략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경상남도가 원전산업,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나아가 미래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며 “3·15의거 정신을 모두의 가슴속에 담아 그 의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완수 도지사가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응급실 운영 상황을 살피고 있다. [경남도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완수 도지사가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응급실 운영 상황을 살피고 있다. [경남도 제공]

기념식 이후, 박 지사와 한덕수 국무총리는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의료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필수진료 시설인 응급실 운영 상황을 살피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위급한 상황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마산의료원이 큰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다”며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고, 공공의료원의 역량을 강화하여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마산의료원은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도민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12시 30분까지 연장진료를 실시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