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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올해 첫 황사 유입…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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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올해 첫 황사 유입…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3.17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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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10~19도...강원 영동 등 대기 '매우 건조'
올봄 첫 황사 유입으로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을 기록한 17일 오전 서울 종로 일대가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올봄 첫 황사 유입으로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을 기록한 17일 오전 서울 종로 일대가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올봄 첫 황사 유입돼 하루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도달해 이날 오전 6시 50분께부터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다.

황사는 미세먼지(PM10) 농도를 높이는데 오전 7시 기준 백령도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06㎍/㎥를 기록했다. 이는 미세먼지 '나쁨' 수준(81~151㎍/㎥)에 해당한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탓에 이날 미세먼지 수준이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나쁨'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은 오전 한때, 호남과 제주는 오후 들어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황사는 국내에 오래 머물지는 않으리라 예상된다.

밤부터 대기가 원활히 확산하면서 18일에는 보통 수준 대기질로 회복되겠다.

다만 황사 영향 범위와 지속시간은 기류에 따라 변할 수 있으니 최신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1도,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권과 전남동부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며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전라권, 제주도는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겠다. 경북권과 경남 서부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7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이 1㎜ 내외다.

광주와 전남은 16∼17일 이틀간 1㎜ 내외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같은 기간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10㎜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4.0m, 서해 1.0∼3.5m로 예측된다.

다음은 17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 서울 : [흐리고 한때 비, 구름많음] (7∼11)
▲ 인천 : [흐리고 한때 비 곳, 구름많음] (6∼10)
▲ 수원 : [흐리고 한때 비, 구름많음] (6∼11)
▲ 춘천 : [흐리고 한때 비 곳, 맑음] (5∼13)
▲ 강릉 : [흐림, 흐림] (10∼15)
▲ 청주 : [흐리고 한때 비, 구름많음] (9∼12)
▲ 대전 : [흐리고 가끔 비, 구름많음] (8∼13)
▲ 세종 : [흐리고 가끔 비, 구름많음] (7∼12)
▲ 전주 : [흐리고 한때 비, 구름많음] (9∼13)
▲ 광주 : [흐리고 가끔 비, 구름많음] (10∼14)
▲ 대구 : [흐림, 구름많음] (9∼16)
▲ 부산 : [흐림, 흐림] (11∼19)
▲ 울산 : [흐림, 구름많음] (9∼18)
▲ 창원 : [흐림, 흐림] (9∼18)
▲ 제주 : [흐리고 비, 흐림] (12∼14)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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