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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4] 與 공천 물갈이 34%…현역 114명 중 39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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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4] 與 공천 물갈이 34%…현역 114명 중 39명 교체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3.1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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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43.5%보다 교체율 낮아...평균 58.2세·남성 88%
후보 10명 중 8명꼴 50·60대…여성은 10명 중 1명 비율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34% 가량을 물갈이하면서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17일 오전까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체 254개 중 249개 지역구 후보를 확정했으며, 공천장을 받은 후보 평균 연령은 58.2세이고, 전체 후보의 88%는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공천이 완료되지 않은 지역구 5곳은 경선 결선이 남은 3곳(대전 중구, 경기 포천·가평, 경북 구미을), 공천 취소 후 새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2곳(대구 중·남구, 부산 수영)이다.

구미을 결선 결과를 기다리는 김영식 의원을 제외하고는 현역 의원들이 모두 본선에 진출한다.

지역구 91명, 비례대표 23명 등 총 114명의 의원 중 공천장을 받아 생환한 의원은 74명이다.

불출마나 경선 포기를 결정한 의원은 19명, 컷오프·경선 패배·공천 취소 등으로 낙천한 의원은 20명이다. 이로써 114명 중 39명이 공천을 못 받아 현역교체율은 34.2%를 기록했다.

이는 공관위가 제시했던 목표 35%에 근접한 수치다.

다만 21대 총선 공천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현역교체율인 43.5%보다는 10%포인트 가까이 낮다.

공관위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다선 중진을 대상으로 한 '인위적 물갈이'보다는 경쟁력 심사와 경선 등에 주력하는 '시스템 공천'을 진행했다.

본선 경쟁력에 주안점을 둔 결과 3선 이상 중진보다 초·재선이 더 많이 교체됐다. 3선 이상 중진은 32명 중 7명이 공천을 받지 않아 교체율이 21.9%였고, 초·재선은 81명 중 32명이 공천을 받지 않아 교체율이 39.5%였다.

공천받은 후보 249명의 평균 연령은 58.2세였다.

연령별 후보는 ▲60대가 118명으로 47.4%을, ▲50대는 84명으로 33.7%를 차지했다. 후보 10명 중 8명이 '5060'인 셈이다. ▲70대 11명 ▲40대 28명 ▲30대 8명이었다.

최연소는 경기 김포갑의 박진호(34) 후보, 최고령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의 곽봉근(79) 후보다.

성별로 보면 249명 중 88.0%인 219명이 남성, 12.0%인 30명이 여성이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북지역 총선 후보들과 함께 지난 15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시민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북지역 총선 후보들과 함께 지난 15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시민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친윤 강세'가 뚜렷하다.

일찌감치 불출마를 결단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하면 '핵심 친윤'으로 불리는 권성동(강원 강릉),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윤한홍(경남 창원 마산회원) 의원 등은 모두 단수 공천을 받았다.

지난해 전당대회 때 나경원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 등 이른바 '연판장 초선'들도 대부분 공천을 받았다.

공천을 신청한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 중 수석·비서관급 핵심 참모들은 대부분 본선행을 확정했다.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 등이 단수 공천됐고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경기 성남 분당을)·김기흥 전 부대변인(인천 연수을)은 경선에서 승리했다.

다만 행정관급 인사 중에는 컷오프와 경선 패배로 인한 낙천이 속출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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