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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지역 만성 농촌인력 부족 숨통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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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지역 만성 농촌인력 부족 숨통 트인다
  • 화천/ 오경민기자
  • 승인 2024.03.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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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캄보디아 현지에서 외국인 공공형 계절 근로자 사업 협약
최문순 군수,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과 인력 송출 등 합의
강원 화천군과 캄보디아의 공공형 외국인 게절 근로자 업무 협약식이 15일 캄보디아 프놈펜 노동직업훈련부 청사에서 최문순 군수, 행쑤어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과 캄보디아의 공공형 외국인 게절 근로자 업무 협약식이 15일 캄보디아 프놈펜 노동직업훈련부 청사에서 최문순 군수, 행쑤어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 지역 농번기 일손부족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화천군은 올해 모두 210명의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최문순 군수와 행쑤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은 지난 15일 프놈펜의 노동직업훈련부 청사에서 내달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30명 도입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군이 도입하는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기존 결혼이민여성의 본국 친척 180명을 포함해 모두 21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올해 전체 외국인 계절근로자 403명 중 절반을 넘어서는 가장 큰 규모다. 

이번에 파견이 결정된 인력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선발하며, 협약에 따라 국제 행정서류 작성 등을 지원한다. 

군은 이미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숙소를 확보한데 이어 지역농협과 외국인 농가 중개 운영과 임금 등 업무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4월 근로자들이 배치되기 전 농가 대상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농작업 도구, 보험과 의료공제 가입혜택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최문순 군수와 행쑤어 장관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캄보디아 계절 근로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함에 따라 지역 농업인들의 부담도 한층 줄어들게 됐다. 

군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는 안정적 근로 조건과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 보장 등으로 근로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군이 도입하는 계절 근로자 대다수는 농업 숙련도가 높아 농가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도입 첫해인 지난  2017년 38명이었던 화천군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2022년 176명, 2023년 257명, 그리고 올해 403명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다. 

최문순 군수는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양질의 인력을 적기에 지역 농업인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화천/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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