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농업정책과장 “농촌 일손 부족 해결에 최선”
경기 여주시가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의 일환으로 지난해 첫 시범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 시행을 앞두고 올초 해당 국가 현지답사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했다.
시는 지난해 197명의 계절근로자를 초청했으나 올해 대폭 확대한 700여명 정도의 근로자를 초청할 계획이다.
특히 이충우 시장의 빠른 판단으로 지난해 전담 T/F팀을 구성해 계절근로자 초청 대상 국가의 업무협약 도시 및 기관을 현지 방문하는 실사와 소통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시는 더욱이 T/F 2개 팀이 필리핀(마발라캇 시), 라오스(노동사회복지부), 캄보디아(노동직업훈련부) 등 계절근로자 초청 대상국가의 업무협약 도시와 기관을 일일이 방문해 1차 면접과 도착시 마약 검사를 출장 검사할 수 있는 의료 기관과의 업무협약, 농협중앙회 통장 개설시 불편함을 우체국과 협업을 통한 불편 해소 등의 원스톱 대책을 수립했다.
또, 근로계약 중이나 불시의 질병 발생시 계절근로자가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에 대한 문제점과 근로계약 중 무단 이탈자의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최초 가입비 1만 원과 매월 1만 원 납부로 약국 등 간단한 의료 진료비 및 수술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희년공제회 가입 절차를 완료했다.
특히 무단 이탈시 해당 도시 전체에 대한 3년간의 초청을 중단한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직접 전달해 계절근로자 및 가족과 주변에 경각심을 상기시켰다.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라오스 근로자 97명이 1차로 입국해 시 ‘농촌테마파크’에서 마약 검사협약 기관의 출장 검사를 당일 시행했다.
시 이용철 농업정책과장은 “T/F팀 구성으로 전담부서의 해외 현지 실사 과정에서부터 여주시 도착과 이후 모든 문제점과 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시행 과정에서 미비한 부분의 보완과 계절근로자의 초청 확대를 통한 농촌 일손 부족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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