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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기초생활수급 1인 고독사 위험가구 실태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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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기초생활수급 1인 고독사 위험가구 실태조사’ 실시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3.1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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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기초생활수급 1인가구에 직접 방문 모니터링 실시
고독사 위험가구 조기발굴,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등 고독사 예방 총력
1인 고독사 위험가구 실태조사를 위해 가정을 방문한 모습.[관악구 제공]
1인 고독사 위험가구 실태조사를 위해 가정을 방문한 모습.[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해 말 기준 1인가구 비중이 62.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고독사 예방을 위해 체계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완화하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우선 올해 6월까지 ‘기초생활수급 1인 고독사 위험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기초생활수급 1인가구를 대상으로 전수모니터링을 실시해 고독사 위험가구를 조기 발견하고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구는 3월~8월까지 고독사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3개 동의 중장년 1인남성가구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특히 실태조사 결과 중장년 1인남성가구 중 80.5%가 장애 또는 만성질환 등 유병자이고, 그중 71.5%는 식사를 거르거나 약물복용을 임의 중단하는 자기방임의 경향이 있었다.

이에 구는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총 528가구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똑똑안부확인서비스’와 ‘우리동네돌봄단’을 연계하고 ‘행복한 한끼 나눔’ 식사지원 등 민관이 협력해 대상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연계하고 필요한 자원을 지원했다. 또 구는 고독사 위험가구 실태조사와 사업연계지원의 효과성을 절감하고 올해 실태조사 범위를 중장년 1인 남성가구에서 기초생활수급 1인가구 전체로 확대했다.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공무원이 해당가구를 직접 방문해 ▲건강 ▲주거 ▲사회적 고립 등 전반적 실태를 파악하고 고독사 위험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함으로써 구는 취약계층의 고독사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중장년가구의 식습관 개선과 안부확인을 위해 ‘행복한 한 끼 나눔’ 사업대상을 300가구로 더욱 확대한다. 이외에도 고립가구의 관계망을 지원하는 고독사 고위험군 전담 돌봄 인력 ‘안녕살피미’를 전 동으로 배치해 더욱 촘촘한 복지 관리망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고독사예방과 관리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관악구 위기가구 발굴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구는 지역 내 위기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지급’ 사업을 추진해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단절된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쏟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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