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4·10 총선을 22일 앞두고 선거 유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서울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에서 4·10 총선 후보 지원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오후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상인, 주민들과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이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동작갑에는 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이, 동작을에는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전 의원이 후보로 뛰고 있다.
이어 서대문구 인왕시장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만난다. 서대문갑에는 이용호 의원, 서대문을에는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각각 출마했다.
한 위원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찾는다. 마포갑에는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이, 마포을에는 조정훈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과 원주를 찾아 4·10 총선에 출마한 이 지역 후보들을 지원 사격한다.
오후에는 자신의 '정치적 안방'인 경기도로 돌아와 수도권 표심 몰이를 이어간다. 경기도 이천에 이어 성남 중원·수정·분당을 잇달아 돌며 시민과 만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특히 분당은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어서 이 대표의 '정권심판론' 수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분당갑에서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 이광재 후보, 분당을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각각 맞붙는다.
이 대표로서는 지난 16∼18일 사흘간 경기 하남·화성·평택, 서울 마포를 방문한 데 이어 나흘 연속 수도권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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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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