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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도로에 포트홀이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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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도로에 포트홀이 없는 이유는?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4.03.19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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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부터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 운영 
2천43건 정비…안전한 도로 지킴이 '역할 톡톡'
[수원시 제공]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은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하면 출동해 신속하게 정비하며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원시 포트홀 발생 건수는 2021년 3천167건, 2022년 3천738건, 2023년 6천39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은 도로를 순찰하다가 포트홀을 발견하면 즉시 안전조치를 하고 포트홀 민원이 발생하면 24시간 이내 보수한다.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은 3인 1조로 활동한다. 

한 명이 차량을 통제하며 안전을 확보하고 한 명은 ‘록하드’라고 불리는 긴급보수재를 도로가 파인 곳에 붓는다. 다른 작업자가 ‘콤팩터’로 도로를 평평하게 다져주면 작업은 마무리된다.

올해 운영 기간을 2~4월, 7~9월로 2개월 늘렸다. 기동대응반 운영 기간에는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포트홀 기동대응반 운영 후 포트홀 민원 처리 기간은 단축됐고 정비 건수는 대폭 늘어났다. 기동대응반 운영 전에는 민원 처리까지 3~7일이 걸렸는데, 지금은 24시간 이내에 처리된다.

2023년 기동대응반 운영 기간(2~3월, 6~7월) 포트홀 정비 건수는 2천4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천61건)보더 92.5% 증가했다. 포트홀이 신속하게 정비되면서 도로 환경은 한결 나아졌다.

시는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경기도 도로정비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 2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도로 정비 분야 중앙합동평가’ 시·군·도 분야에서 전국 243개 광역·기초지자체 중 1위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최근 포트홀 대처법, 수원시의 포트홀 대응 정책 등을 안내하는 카드뉴스 ‘도로 위 지뢰 포트홀 대처법’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대처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포트홀을 발견하면 먼저 차량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하고, 시청이나 관할 구청에 신고해 포트홀이 있는 위치를 알려야 한다. 포트홀로 인해 타이어 등 차량이 파손됐으면 관할 구청에 영조물(營造物) 배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포트홀을 탐지하고,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신속하게 정비하겠다”며 “포트홀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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