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증산·10% 소비 확대 목표··· 장려금 한도 상향
세종시가 지역 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우수 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 삼광쌀 생산을 5% 늘리고 지역 내 쌀 소비 10% 확대를 추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폭우, 태풍 등 재해와 병해충 발생 빈도 증가 등으로 벼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지고 지역 내 쌀 소비가 줄어 다른 지역으로 싼값에 판매되는 유통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밥맛 좋은 삼광쌀 재배 장려를 통해 싱싱세종 쌀 브랜드가치를 향상하고 지역 내 쌀 소비 촉진과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연찬실에서 고품질 쌀 종합대책위원회를 열고 고품질 쌀 생산과 소비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고품질 쌀 생산 확대 및 지역 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GAP 인증 삼광쌀 재배면적을 5% 확대하고 지역 내 쌀 소비율도 10%P 확대하기로 목표를 잡았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GAP 인증 삼광벼 장려금 지급 한도를 3㏊까지 216만 원으로 상향했고 5천73개 농가에 맞춤형 비료와 벼 못자리용 상토를 지원한다.
또 벼 병해충 드론 방제비를 지난해보다 1억 원 늘려 2억 원을 지원하고 농기계도 7개 기종에 7천7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내 쌀 유통·소비 활성화를 위해 4월 중 세종 쌀 소비 원년 선포식을 열어 범시민 세종 쌀 소비 촉진 붐을 조성한다.
오는 5월부터는 세종 쌀(삼광쌀) 구매 음식점, 집단급식소, 떡류 등 제조가공업체에 다른 지역 쌀과 저가미(혼합미)와의 차액을 20kg 한 포대에 5천 원까지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각종 기념행사, 워크숍 등의 기념품으로 세종 쌀 제공을 추진하고, 5월에는 제주 조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세종 쌀을 입점할 계획이며 7월과 11월에는 싱싱세종 쌀밥 먹는 주간을 운영한다.
남궁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농업인이 정성 들여 생산한 쌀이 우리시에서 안정적으로 소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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