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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매동초교 일대 ‘안전‧안심 등하굣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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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매동초교 일대 ‘안전‧안심 등하굣길’ 조성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3.20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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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스쿨존 532’에 보행환경개선사업 접목
사직로9길 일방통행으로 변경…노란횡단보도표지 설치

 

​서울 종로구가 전국 최초로 매동초등학교 통학로에 설치한 교통안전시설물(발광형 노란횡단보도표지)[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전국 최초로 매동초등학교 통학로에 설치한 교통안전시설물(발광형 노란횡단보도표지)[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매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 ‘스쿨존 532사업’을 추진하면서 전국 최초로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접목했다고 20일 밝혔다.

‘스쿨존 532사업’은 간선도로 50km/h, 이면도로 30km/h인 제한속도 규정을 스쿨존 이면도로에서 20km/h까지 낮추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어린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구는 제한속도 하향은 도로의 물리적 개선을 병행해야만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사업 초기 단계부터 대상지 인근 도로의 물리적 개선과 제한속도 하향을 동시에 추진하는 큰 그림을 구상했다.

먼저 도로 확장이 어려운 사직로9길의 보행환경개선을 목표로 인근 황학정과 종로도서관, 유아교육진흥원, 매동초등학교를 설득하고 주민,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더해 양방에서 일방으로 교통체계를 변경했다.

이어 지난 2022년 설계 용역에 들어가 2023년 말부터 제한속도 하향과 보도 신설 및 확장,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 공사를 진행하고 올해 마무리 지었다. 그중에서도 신규 도입한 LED발광형 노란횡단보도표지는 색상, 디자인, 기능 등 국내에서는 전례가 없던 시설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정문헌 구청장은 “기존 교통체계 변경이나 시설물 확충에 그치지 않고 보도 신설이나 확장까지 더한 전국에서 첫 번째 사례”라며 “매동초뿐 아니라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지속적인 시설물 설치와 정비를 병행해 어린이와 주민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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