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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잇단 외자유치에 외국인투자지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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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잇단 외자유치에 외국인투자지역 넓힌다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 기자
  • 승인 2024.03.2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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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5외투지역 면적 15만 5천337㎡ 확장 고시
1천158억 투입…반도체 소부장 등 3개 기업 입주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전경. [충남도 제공]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도내 유치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부지 제공을 위해 외국인투자지역(FIZ) 확장에 나선다.

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의·의결한 천안5외투지역 변경(확장)안을 20일자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수신면 일원에 위치한 천안5외투지역 확장 면적은 15만 5337㎡ 규모다. 기존 33만 6604㎡의 45.5% 수준으로, 투입 사업비는 국비 694억 원, 지방비 464억 원 등 총 1천158억 원이다.

확장 부지에는 도가 유치한 반도체 소부장 등 외투기업 3개사가 연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3개 기업의 초기 투자 규모는 1억 3천 만 달러로 향후 임대 부지에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추가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3개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하면 5년 동안 총 생산액은 2조 66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조 9천888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와 3조 9천915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신규 고용 인원은 330명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들 기업에 장기 임대 및 임대료 등 재정 지원과 함께 지방세 감면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의 외자유치 활동 성과에 따라 도내 외투지역의 90%에 달하는 면적에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단지형 외투지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외투기업의 도내 입주 수요를 충족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단지형 외투지역은 7개소로 전국(30개소)에서 가장 많다.

도내 단지형 외투지역 면적은 총 146만 7천300㎡(천안5외투지역 확장지 미 포함)이며, 이 중 89.7%인 131만 6천㎡에 73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천안(백석)과 천안5, 아산 인주, 아산 탕정 등 4개 외투지역이 입주율 100%를 달성했으며 당진 송산2 50.4%, 당진 송산2-1 79.7%, 당진 송산2-2는 56.8%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당진 송산2와 송산2-1 외투지역의 경우, 투자협약 체결 기업들이 입주하면 연내 입주율 100%를 달성하게 된다.

도는 △전략산업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온오프라인 투자유치 활동 강화 등을 외자유치 추진 방향으로 설정, 민선8기 30억 달러 이상을 유치해 ‘외자유치 비수도권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 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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