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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실종아동의 날’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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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실종아동의 날’을 맞이하며
  • 황상필 강원 양구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 승인 2016.05.2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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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월 25일은 제10회 실종아동의 날이다. 1979년 5월 25일 뉴욕에서 6세의 에단 파츠가 등교 중 유괴·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 의해 선포되었다. 이후 캐나다와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동참, 우리나라는 2007년에 ‘한국실종아동의날’ 제정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며 이를 처음 기념하였다.
많은 국민들이 설마 “내 아이를 잃어버리겠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실종아동 예방법과 대처법을 미리 알아둔다면 아이를 잃어버렸을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미아방지예방법으로 첫째, 아이의 사진을 찍어 두고 눈에 띄는 색상의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아이의 정면 사진을 찍어 갖고 다니면 미아발생시 초기 대응에 유용히 쓰이며 사람이 많은 곳에 갈때는 최대한 눈에 잘 띄는 색상의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둘째,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실종아동 사전등록 시스템에 아이의 정보를 미리 등록해 두는 것이 좋다. 경찰청 안전Dream홈페이지(www.safe182.go.kr)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에 방문하여 등록할 수도 있다. 등록시 아이의 성별, 생김새의 특징 등을 상세히 기입해 놓는 것이 좋다.
셋째, 대형매장에서는 ‘코드아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코드아담제’란 백화점, 놀이공원, 대형마트 등 약 3,000명 이상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중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발효할 수 있는데 코드아담이 발령되면 대형 시설 출입구를 10분 동안 봉쇄하고, 미아찾기 안내방송을 통해 아이를 찾을 수 있다. 단, 아이가 건물을 빠져나가기 전에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만약의 경우 아이를 잃어 버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변부터 샅샅이 찾아봐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겁을 먹으면 무조건 직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던 방향을 먼저 찾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것이 주변에 있는지 살펴보고 아이들 소리가 나는 곳은 없는지 주위를 둘러보며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찾아봐야 한다.
한해 평균 3만여 명이 넘는 실종 아동이 발생한다고 한다. 하루 평균 10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부모를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다는 얘긴데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 미아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여 소중한 내 아이를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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