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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통' GTX-A 수서∼동탄 구간 요금 4천450원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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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통' GTX-A 수서∼동탄 구간 요금 4천450원 책정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3.2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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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대 17분 간격 운행…국토부 "합리적 수준 요금과 환승체계 구축"
"할인혜택시 2천∼3천원대 가능"…수도권 버스·전철 환승할인 적용도
매일 오전 5시30분∼다음날 오전 1시 운행…수서∼동탄 20분만에 이동
지난 2월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요금이 수서∼동탄 구간 이동 시 일반 성인 기준 4천450원으로 책정됐다.

각종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GTX-A를 이용할 수 있다.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오는 30일 개통되는 GTX-A 수서~동탄 노선은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그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행된다. 이 노선의 열차는 출근 시간대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공개했다.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천200원으로 책정됐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다.

지난 2월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천450원, 수서∼성남(10.6㎞) 구간은 3천450원, 성남∼동탄(22.1㎞) 구간은 3천950원 등이다.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받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천560원, 청년은 3천110원, 저소득층은 2천70원에 GTX를 탈 수 있다. K-패스는 오는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GTX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가령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천450원만 내면 된다.

이번 운항을 시작하는 GTX 열차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6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한다.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께 도착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지난 20일 시민들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 단장에 한창인 GTX-A 열차. [연합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지난 20일 시민들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 단장에 한창인 GTX-A 열차. [연합뉴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각종 모바일 앱, 역별 안내표지를 통해 열차 도착시간과 운행 상황을 알 수 있다.

수서∼동탄은 정차 시간을 포함해 이동에 약 20분이 걸린다. 승용차로 약 45분, 버스로 약 75분 소요되던 것에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이다. 각 역 간은 6∼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 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한 달간 일반 국민과 전문가, 교통약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역사 등 편의성을 점검한 결과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향후 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서역 계단형 쉼터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수서역 계단형 쉼터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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