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통산 64승의 베테랑 신지애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4∼7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 신지애가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2014시즌부터 일본 투어를 주 무대로 삼아 온 신지애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외국에서 열린 대회를 포함한 KLPGA 투어 대회 출전은 2022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프로 통산 64승, 그 중 KLPGA 투어에선 통산 20승을 올린 신지애는 현재 세계랭킹 18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여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는 주최 측을 통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KLPGA 투어 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좋은 플레이로 한국 팬들께 인사드리고, 올림픽에도 한 걸음 다가서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해 KLPGA 투어 국내 첫 대회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앞서 해외에서 열린 시즌 2개 대회 우승자인 김재희와 이예원을 비롯해 유현주, 유효주, 박결, 임희정, 아마추어 김민솔 등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이예원은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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